2012년 6월 11일 월요일

'까무러칠만한 이야기'에 대하여

북한이 말하길
'정몽준/김문수/박근혜가 북한에 와서 한 말을 공개하면 온 남조선 사람들이 까무러칠것'
이라고 했다고 한다.

북한.
여러모로 상당히 어이없는 나라.
딱하나 인정해줄건 외교능력.
지난 수십년간의 proven track record. 국제외교 능력으로 볼 때
그냥하는 말이 아니라 빼도박도 못할 증거를 가지고서 하는 말이라고 하는 믿음;;이 생긴다.
북한이 지네 내부적으론 수많은 헛소리를 하지만
대외적으로 하는 발언은 뭔가 진짜인거 같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면모가 있으니.

그래서 나는 저 말이 뻥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공개를 안할 것이다.
역시 나처럼 뻥카가 아님을 알아본 당사자들이
'내가 거기가서 무슨말을 했더라...'
라는 걸 복기해보고
뜨끔 한 나머지
쟤들이 원하는 것을 퍼주고 나면
약속대로 입을 다물어주는
그런 시나리오가 이미 짜여진 상태인 것이다.

외교관 되고싶으면 대학교에서 외교학과를 전공한다지.
교환학생 제도를 좀 확장해서 북한이랑도 학문적인 교류를 하자.
우리는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중에 좀 뽑아서 보내고
쟤네는 뭐 IT 같은거 좀 배워가라 그러고
그랬음 좋겠다.

끗.

댓글 3개:

  1. 북한... 개인적으로, 인정해주고픈거 한개 더 있음.
    영어와 한자어를 마구 섞어쓰는 남한에 비해
    일상언어에서 순 우리말을 고집하는 그 정신...
    까무러치다... 참 오래간만에 듣는 어휘임.
    요즘 남한어휘의 트렌드로 표현하자면
    영어나 축약어 섞어쓰면서 저런 순 우리말을 안쓰는 것이 대세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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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오쏘독스 하면서도 엘레강스한 정신이죠. 우리도 본받아야 된다고 씽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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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ㅋㅋㅋ 근데 진짜 궁금하긴 함. 북한에 가서 이놈들 앞에가서는 설설 기었을 것 같음. 흠. 이런 빌어먹을 종북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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