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0일 금요일

비 삼광-_-

오늘 어느 던;많은 남자가 돈지랄.....아니, 영웅놀이에 빠져있는 영화.
닼-_-나이트를 보기전에 시간이 남아 돌아서
얼마전 트윗에서 있었던 고스돕; 대;토론을 재구성해 보았다-_-;
뭐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썩;개로 시작-_-;;

좌린:(옥상에 비떨어진 사진을 올리며)옥상에 담배 피러 갔다가 비 만났다.

불한당:예로부터 고스톱칠땐 비풍초똥팔삼;; 부터 버리라 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비의 모습을 보니 비풍초똥;팔삼 중에서도 가장 천시;받는 비;의 처량함;이 느껴지는군요-_-;


좌린:비와 도덕이 땅을 적시는 비도덕적-_-현상이지요.


불한당: 비와 도덕이 땅에 떨어진 작금;의 현실! 떨어진 도덕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길은 비삼광도 3점으로 쳐주는거시 먼저다..지는 마, 그래 생각하고 있습니다-_-;


이때 갑자기 조폭;흉 난입.


조폭:일단 지훈이 제대 후에 다시 논해 보기로 합시다. 자 다음 ~ -_-/ 

좌린:(애써 무시하며) 심도깊은 영향분석이 선행되지 않은 선심성 룰 변경은 점수 인플레를 초래하여 고스돕 공화국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실책이 될 수 있다는 점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불한당:어차피 지금은 미국;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입니다. 다소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지적은 일리있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고스돕계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양;적완화는  불가피한 선택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_-;

좌린:이미 공장 쌍피의 남발과 쓰리피의 발호로 소액참가자의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증대된 상황에서 초쌍피 채택 여부마저도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비3광 3점론을 들고 나오는 것은 물 새는 함안보에 드릴질을 하는 격입니다.

좌린:게다가 전두환 쿠데타 이래 광박 채택이 대중화된 작금의 상황에서 비3광 3점 인상은 서민 고스돕의 즉시 붕괴를 초래하리라 사료됩니다. 
 
불한당:일리있습니다-_-; 허나, 고스돕의 꽃은 사쿠라...아 실수,뭐니 뭐니 해도 광이지요. 5광중 유독 비광만 천시받아아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형평성의 문제지요. 광이 바로선다면,써비스패;들은 자연스레 줄어들지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조폭:아시아에선 아직 광이지요-_-

좌린:출처가 불분명하고, 수량 기준이 모호한 써비스패보다 5광의 형평성을 조명하는 시각에 백분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우선 5점패의 초단 인정 여부가 먼저 논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폭:글쎄요 이건 민화투에 대한 모욕적 퓨전 지역룰이 아닌가 하군요. 차용에도 예의와 염치가 있는법입니다.

좌린:아, 5월 난초 말고, 비 네장 중에 빨간 띠 드리워진 패 말입니다. 흑싸리, 홍싸리, 난초와 똑같은 빨간띠를 둘렀지만, 어느곳에서도 초단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폭:아, 욱-_-한 심정에 오해를 했군요. 먼저 사과 드립니다. 흠 허나 비초단을 논하려면 비고도리 또한 논의의 장에 함께 들여놔야 하지 않을까요?

불한당: 아;; 띠를 둘렀으나 단의 지위를 갖지못한 비 5짜리 말이군요. 뭐 화투장중에 그런 비운의 역할을 할 패는 하나쯤 있어야하지 않을까요?-_-;

좌린:과연 비운의 비-_-;로군요, 그나마 쭉정이를 쌍피로 인정해주는 것에 감지덕지해야 하는..

이때 샴페인 파우더 횽이 난입.

샴페인 파우더:두분께서 간과하는 바가 있습니다. 고스돕의 룰은 성문법이 아닌 관습법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동네마다 다르며, 고스돕 판에 따라 다릅니다.

불한당:그래도 기본적인 룰은 정해놔야 현재 전국 각지 고스돕;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쌈을 피할수있지않을까요?

조폭:백퍼센트 동의합니다. 원칙이 무너진 사회, 그 심각한 폐해를 우린 지금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꽈?(강한-_-어조로) 

샴페인 파우더:흠... 그게 참 고민이 되는 지점이긴 합니다. 과연 국가의 개입이 얼만큼 필요한가 하는 정치철학;적 문제인데..
 
좌린:행여 누구나 불리할 때 판을 뒤엎을 수 있는 '불가피-_-룰'이 보급되지나 않을지 그게 걱정일 따름입니다. 

불한당:그렇죠. 그런 변칙과 반칙이 난무하는 현실이 오늘의 토론을 이끌지않았나 생각합니다-_-; 

좌린:그렇죠, 우리는 지금 쿠데타범과 그 여식이 추앙받고, 반란 수괴가 사관 생도의 사열을 받는 세상에 살고 있지요.-_-;; 

샴페인 파우더:하 이런 그러네요. 워낙 중차대한 문제라서 그만 앞질러 가고 말았습니다.

조폭:아.. 그래서 더욱 미리 준비하고 원칙과 기초를 다시금 다져놔야 하는것이겠지요 -_-;

샴페인 파우더:서로의 의견을 들었으니 각자 연구에 매진한 후에 지훈;이가 제대하면 그 때 다시 토론을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흠흠

불한당:계속 정진;합시다-_-; 일단 오늘 당장 패를 한번 휘둘러야-_-;;;



(의견을 모으며)이들은 훗날 비의 제대일인 7월 10일날 이후 다시 논의 하기로 한다-_-;;




이때 느닷엄씨, 벚꽃봄날흉이 난입하며 남긴말-_-;;

벚꽃봄날:아-뭐가 이케 어렵냐능-_-;; 그냥 민화투 쳐욤~


음................-_-;;;;


                                         -끗-








2012년 7월 18일 수요일

아부지


울 아부지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참 대단한 분이셨다.

뭐 나처럼 대단한 아들을 두셨으니 대단하신 거 맞지 뭐. ㅋㅋㅋ

평생을 소방관으로 근무하시면서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기셨지만, 그 현장에 내가 함께했던 적은 한번도 없으니 별다른 추억은 없다. 그러나 소방관을 그만두시고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함께했던 기억들이 많이 난다. 

날도 궂으니 그 시절 얘기나 몇가지 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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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무척 가물었던 어떤 때 였던 거 같다. 우리집 논은 간척지 논이라서 농업용수 공급이 잘 되는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로의 최말단 지역 근처에 있어서 가끔 윗쪽 논들이 물 대느라 물을 다 써버리면 우리 논까지 물이 안오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면 경운기를 몰고 나가 양수기를 돌려 저수지에서 물을 퍼올려야 할 때가 있다.

새벽부터 부산을 떨면서 준비를 해 가지고 경운기를 몰고 논에 가서 양수기 설치하고 물을 퍼올리고 있는데 이건 또 일이 무척 한가한 일이다. 물이야 양수기가 퍼올리는 거고 우리는그저 지켜보고 있으면 되니까.. 기계 가동시켜 놓고 아부지와 나는 저수지에 낚시대 펴놓고 앉아 있어도 된다.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아부지가 양수기 있는 곳에 갔다 오시더니 나보고 "야, 집에좀 다녀와라. " 그러시는 거다. 사실 간척지 논들은 무척 넓어서, 집까지 가려면 경운기 타고도 30분 이상을 가야 되는 거리이다. 그 먼길을 다녀오라니..

- 왜요?

- 기름이 떨어졌어.

- 어? 기름통 가져왔잖아요.

- 그거, 기름인 줄 알고 가져온건데.. 술이었어.

이런 줸장.. 당시 우리집에서는 아부지의 취향으로 인해, 항아리에 담근 술이 끊이지 않는 집이었는데, 그 술을 잘 걸러 담아둔 통을 기름통인줄 알고 가져오다니..

결국 난 그 땡볕에 집까지 걸어가서 자전거에 기름통을 싣고 온 몸이 땀범벅이 되어서 다시 헐레벌떡 논으로 오는 수밖에 없었다. 논으로 돌아와 보니..

기름통인줄 알았던 술통의 술이 이만큼이나 줄어 있고, 아부지는 간데가 없다. 기름 넣어서 양수기 시동 다시 걸어놓고 살펴보니 저만큼 떨어진 곳에 설치된 농막에 누워서 드르렁~ 하고 계신다. 술냄새가 풀풀..


내가 술 좋아하는 건 내 책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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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한겨울은 매우 한가한 시절이다. 아부지는 맨날 동네 사랑방에 가셔서 아저씨들하고 잡담도 하고 국수 추렴도 하고 화투도 치고... 집에서도 할 일이 없어서 고구마나 궈먹고 그러는 시절이다.

하루는 저녁때가 다되어서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아부지가 방으로 들어오시더니 허리춤을 붙잡고 한쪽 발을 탈탈탈 터신다. 무슨 게다리춤을 추는 것도 아니고, 기묘한 동작을 계속 하시는 거다. 지켜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터지는 자세로...

- 뭐하시는 거에요?

내가 물어도 아무 답이 없이 그냥 계속 다리를 탈탈탈..

- 왜 그러세요?

재차 물으면서 다가가니까, 아부지 하시는 말씀..

- 내복이 올라가서 안 내려오네..

- 아니 그럼 이렇게 바지속에 손을 넣어서 끌어 내려야죠.

하면서 바지단 속에 손을 넣어 정갱이까지 올라간 내복을 끌어 내려 드렸더니, 천연덕 스럽게 하시는 말씀.

- 아, 그러면 되는 거구나.


내가 맨날 썰렁한 농담을 늘어 놓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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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랑 농사일을 같이 하다 보면 욕을 많이 먹는다. 딱히 뭘 잘못해서 욕을 먹는게 아니라 워낙 성질이 급하신 탓에 습관적으로 욕을 하신다.

- 야, 이 새끼야, 좀 빨랑 하지 못해!!

뭐 이런 식이다. 그래서 맨날 엄니하고 싸우신다. 하기사 소방관 정년퇴임한 뒤, 늘그막에 그 넓은 논에 벼농사를 지으시려면 힘도 많이 들테니까 욕으로 해소할 수도 있겠다 싶다.

논에 농약을 칠 때면, 경운기에 부착된 8마력 분무기에 연결된 내압호스를 백미터씩 끌고 다니면서 약을 뿌리게 된다. 말이 쉽지,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논에서 그 호스를 끌고 다니면서 농약을 뿌리는 건 진짜 하드한 운동이다. 특히나 뿌리는 사람의 발걸음에 맞춰서 논두렁에서 호스를 잘 넣어주고 나올 때는 잘 빼주고 하는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이건 완전 죽을 맛이다.

다리힘이 약해지신 아부지를 대신해서 내가 주로 농약을 뿌리곤 했는데, 아부지가 호스를 잡게 되면 영 호흡이 안 맞는다. 들어갈 때에는 호스를 너무 빨리 넣어서 호스가 꼬이기 일쑤고, 나올 때에는 너무 빨리 당겨서 내가 막 호스에 끌려가는 판이 벌어진다.

- 아, 좀 잘 보고 맞춰서 땅겨요~~~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 머 이새끼야? 니가 빨리 움직여야지~

하고 버럭버럭 하신다.

날도 덥고 농약 냄새도 싫고 짜증이 풀풀 나서 분무기를 집어 던져 버리고 논에서 나와 버렸다.

- 그렇게 잘하시면 아부지가 뿌리시등가~

그랬더니 아부지가 논두렁으로 막 뛰어 오신다.

- 너 왜 이래, 농약 안 뿌려?

- 아부지가 욕을 너무 많이 해서 나 욕먹기 싫어서 농약 안 칠래요. 관둘래요.

- 뭐? 내가 언제 욕을 했다고 그래?

- 아, 방금도 막 욕했잖아요. 이새끼 저새끼.. 제가 누구 새끼겠어요? 아부지 새끼지.

- 이 자식이 생사람 잡네.. 난 원래 욕을 못하는 사람이야.

그냥 딱 잡아 떼신다.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저 쪽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엄니에게 소리쳐 물어본다.

- 엄니~ 아부지가 지금 욕 했어요? 안했어요?

- 무슨 욕? 난 못 들었다.

이런 줸장줸장줸장.. 누가 부부 아니랄까봐...

- 아, 더러워서 빨리 장가를 가든지 해야지 원~~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칠 농약은 다 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해독에 좋다는 삼겹살을 궈 주시면서 슬슬 웃으신다.

- 힘들었지? ㅎㅎㅎㅎ

- 어우~ 줸장..


내가 뭔 사고 쳐놓고 시치미를 뚝 떼는 버릇이 생긴것도 내 책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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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아부지는 결국 너무 힘이 들어서 농사를 그만두고 은퇴를 하시게 된다.

그런데 평생 힘든일을 하시던 분이 갑자기 일을 관두고 쉬게 되니까, 갑자기 몸에 이상이 오셨나 보다.

일주일 전에 정밀검진에서도 의사가 한 십년은 끄덕없이 사시겠어요~ 했었는데, 그냥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것도 친척 잔치집 가서 잘 놀고 술도 거하게 드시고 집에 오셔서 잘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나서 세수도 하시고 한잠 더 주무신다고 들어 가신뒤, 엄니가 꿀물이라도 드시라고 한잔 타서 들어갔더니 이미 굳어지신 거다.

원인은 심근경색 뭐 이런건데, 사람이 죽으면 다 심장이 멈추는 거 아닌가.

친지들은 정말 편하게 가셨다고 다들 부러워 하는 눈치지만 자식들은 병원한번 못 가보고 그렇게 갑자기 훌쩍, 그것도 68세라는 이른 나이에 가버리신게 못내 서운하긴 했다.



그래도 뭐 나도 거의 비슷한 신체구조 일거고, 사는 습관도 아부지랑 거의 비슷한데, 아마 나도 아주 비슷한 시점에 거의 비슷하게 세상을 떠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참 괜찮을 거 같긴 해.

그냥 자다가 조용히 가는거.








2012년 7월 17일 화요일

어떤 남자의 행정처리


울 아부지는 공무원이셨다.

평생을 소방관으로 근무하셨으니 소방공무원이라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일듯. 물론 소방관의 이른 정년퇴직제도로 인해 소방관을 마치고 나서는 농사를 지으셨으니 농부이기도 하셨고..

그렇게 공직에 오래 계셨으면서도 매우 황당한 행정처리를 하신 적이 있고, 내 자신이 그 피해자가 된다. 그런데 사실 피해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난 2월 17일에 태어났다. 음력으로는 1월 19일인가 그럴 거다.

느지막하게 막둥이가 태어난 것에 대해 기뻐하신 나머지, 아부지께서는 내가 태어난 바로 다음날 출생신고를 하러 가셨다. 그 시절에는 애가 한 일년 정도는 살아 남아야 출생신고를 하곤 하던 시절이었으니 그렇게 서둘러 출생신고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기도 하다.

문제는 거기서 발생한다.

출생일자에 2월 17일이라고 쓴 것이 2자가 이상해 보였는지 동사무소 직원은 그걸 7자로 읽어 버린다. 그러더니 지금이 2월달인데 7월생이라는 거 보니 작년이구만.. 하면서 내 출생년도를 1년을 땡겨 버린다.

그렇게 서류 처리가 되어 버린 결과.. 난 68년 2월 17일 생인데도 불구하고 주민등록은 67년 7월 17일이 되어 버린거다. 줸-_-장..

초딩(당시는 국민학교) 입학때만 해도 별 문제는 없었다. 어차피 2월생이니 67년생들하고 같이 학교를 다니는 게 맞는 거였고, 취학통지서는 67년생들하고 함께 받게 된다.

그렇게 학교를 다녔는데, 이게 문제가 중학교 입학 할 때가 되니 발견이 된거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난 내 법적 생일이 67년 7월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중학교 입학서류를 만들면서 보니까 이게 그렇게 되어 있잖아.

그래서 아부지께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여쭤 봤더니, 아부지께서도, 그게 아마 이래저래 된 일인거 같다고 얘기를 해 주신다.

그래서 또 어린 나이에 그러면 안되니까 정상으로 바로 잡아 달라고 졸랐다.

당시에 호적을 고치려면 아마 무슨 호적갱신 소송 같은 걸 했어야 되는 걸로 기억한다. 절차도 졸라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도 그걸 했다.

그래서 이제 정상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나중에 주민등록증이 나올 때가 되어서 다시 확인해 보니.. 줸장..

이젠 생일이 68년 7월 17일로 되어 있는 거였다.

아부지~~~ 왜 그러셨어요~~~~ 흑흑흑..

결국 난 실질적으로 학교 동기생들 보다 한살 어린 존재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동갑내기 마눌님 보다도 생일이 느리게 되어서 술한잔 먹으면 나보고 "누나라고 불러봐~" 이딴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마눌님 생일은 68년 3월..)

그렇게 어떤 한 남자의 이상한 행정처리로 인해 난 제헌절을 생일로 가지게 되었다.

물론 진짜 생일은 2월이지만.. 법적인 생일은 제헌절이다.

그러니 오늘은 내 법적 생일이다. 경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