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6일 수요일

어떤 심정일까?

어제 자흔흉이랑 좌린흉이랑 조폭, 별까 흉이랑 대학로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가려고 하던 때.
벙커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술먹으로 갔었는데 한 11시나 되었나?

벙커 앞에 여자사람들이 수 십명이 저글링때처럼 우글거리고 있었슴.

난 술취해서 벙커인지도 모르고 기냥 무슨 심야연극(?)이런 것도 있나보구나 하고 지나가는데
왠 좀 조그만 어서 낯익은 사람이 내 옆을...아니지 내가 그 사람의 옆을 스치다가

어...엇! 주진우다!

그래 주진우 였던 거임. 그 많은 평소에는 눈 씻고 찾아보려도 없던 상큼발랄한 여자사람들이
떼로 모여 있던 이유가.

주진우였던거지.

그 늦은 밤중까지. 솔직히 근데 그 모습 보니까...아 이게 어떤 심리인가...궁금하기도 하고 머 인정을 해드리지만 솔직히 이해는 못하겠더라고.

중고생들도 아니고 다들 성인에서 한참 위로 보이던데 누구를 그 늦은 밤까지 보기 위하여 그 시간에 길거리에서 기다린다는 것이...한번도 그런 감정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윤아를 그렇게 기다리라고 해도 절대 못할것 같은데...흠.

그 취해서 비틀거리는 와중에 내가 그래도 주진우한테 한마디 했다는 거 아님.

화이팅~18. 그러니깐 주기자가 뭐라구 한마디 한거 같은데 잘 기억 안남. 하튼 주기자 입장에서도 뭐 그렇게 사람들이 막 따라다니고 하면 좀 귀춘을거 같음.

뭐 그렇다고. 흠...무슨 심정으로 그렇게 누구를 열심히 따라다닐 수 있을까??

참...궁금하네.

댓글 18개:

  1. 수십명이라, 이해안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저러한 현상을 본 일부 어린 소년들은 장차 주진우처럼 되어야겠다! 라고 꿈을 가질지 모르니 긍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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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진우가 멋지기는 한데...뭐라그럴까...사생팬처럼 그렇게;;;잘 몰르겠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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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뮤지컬을 보러가보심 그런 성인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게 될 것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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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에 모바일로 댓글 다느라 짧게 달았는데-_-
      뮤지컬의 주관객은 경제력이 있는 20대 후반 이후의 직딩 여성들이 대부분임.
      글에서 언급된 그 사람들이랑 비슷한 사람들임.
      이 사람들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의 뮤지컬을 몇번씩 보기도 함.
      그리고 그 뮤지컬 배우에게 선물도 해주고, 팬클럽에서 돈 걷어서 한약도 해주고, 티븨 이런거 선물도 해주고 그럼.
      뮤지컬 끝나면 뒷풀이도 하고, 뒷풀이에 배우가 오기도 하고,
      뒷풀이 안하면 기다렸다가 싸인 받고 사진찍고, 뭐 그럼-_-
      사생팬까지는 아니고, 그냥 그런 거임-_-
      진짜 사생팬은 욜라 무서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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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사생팬은 막 집까지 따라가는 거임;;;?? 난 사실 뭐 사생팬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만 알지 그 행태들은 몰름. 내가 관심이 없는 건 인터넷도 전혀 안보는 편이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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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생팬이라는 개념은 '동방신기'.. 혹은 그 이전 '서태지' 때부터 생긴 말인데요, 이들은 그냥 공연장에서 기다리고 이러는 수준을 넘어서죠. 특히 '동방신기' 사생팬은 범죄 수준이에요. 얘넨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취재방송한 바도 있죠. 사생팬들이 이용하는 전용 택시마저 있어요. 그들이 가는 모든 곳을 그림자처럼 쫒아다니죠.
      저 정도는 그냥 애교에요. 그냥 귀찮지만, 힘이 되는 수준이죠.
      근데 사생팬은 팬이 아니라고 동방신기가 말할 정도로.
      트위터에 대고 "제발 집에 좀 가세요" 라고 멘션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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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답글
    1. 주진우를-_-질투라뇨;; 나도 주진우 좋아함. 멋지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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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후후후-_-후후후
    우리으 에인젤 윤아를 늦게까지 못기다린다고?

    후후후-_-후후후
    가심팍에 손을 얹고 다시 생각해보삼.
    후후후-_-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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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심팍에 손을 얹고 다시 생각해 볼 생각을 하니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음.
      누구 가슴팍인지는 말 못-_-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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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난 조금 다르게 생각함.
    그녀들이 주진우에게 갖고 있는 팬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사회참여가 없다.등의
    사회적 비판으로 만들어진 무의식에서 만들어진 나도 인지하고 있지 못하던 원죄처럼 만들어진 죄책감을 주진우, 김용민, 정봉주 혹은 김어준을 좋아함으로
    현실정치에 대한 부채가 조금은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거 같음.
    그러한 감정에 대해서는 나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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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쎄 그런 감정이면 좋겠는데 뭐 정치의식과 부채의식과 보상심리와 12시 가까운 시간 야밤에 몰려서 사람을 기다리는게 무슨 상관관계인지...내 의문은 그 인과관계의 메카니즘에 대한 몰이해에서 순전히 비롯되는 거임. 내 몰이해가 내 개인적인 경험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다분히 일반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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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변 친구들도 나꼼수 공연에 온 여자들의 행동을 보고 많이 걱정하던데, 내 생각은 그게 어때서? 정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좋아하고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법인데. 그들이 개념없는 사생팬도 아니고 스무살 넘은 성인들인데. 주진우 기자의 경우 나꼼수 이전부터 팬클럽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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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누군가를 그들처럼 좋아해 본 적 있슴?? 내 말은 꼭 나꼼수뿐 아니라 뭐 가수든 작가든 마찬가지로 해당하는 말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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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웅~ 있뜸.

      십대 후반에 깨달음을 얻으려고 미친 듯이 헤맬때.
      머리 깍고 스님이 될까 아니면 지리산 같은 곳에 가면 깨달음을 줄 수 있는 도인이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때 어떤 책 구절에서 "니가 찾은 스승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버스 뒷자리 아저씨 모습, 옆을 스처가는 평범한 노인일 수 있다." 라는 글을 보고 내가 알고 있던 수행자의 틀에서 한번 깨졌뜸.

      물론 그때 간절히 원하고 그리워 하던 대상이 실체가 없는 존재이긴 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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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니, 사생팬을 왜 몰라.. 최근에 딴지에서 카인기자가 사생팬에 관해 제대로 된 기사도 한개 썼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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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알게 모르게 서열이 정해졌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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